한양법학회 동료 선후배님들께 삼가 인사올립니다.
2025년도 한양법학회 회장을 맡게 된 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김래영입니다. 양력설과 음력설을 모두 지내고 새해 인사말을 드리듯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2024년도 학회를 성심껏 끌어주신 오성근 전임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의 도움으로 저의 부족함을 메꿀 수 있다는 희망찬 기대가 더 큽니다.
한양법학회가 1989년 ‘한양법학연구회’로 출발하여 1990년부터는 ‘한양법학’이라는 등재학술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불혹의 나이가 되는 한양법학회는 오롯이 선후배 연구자·법조인들의 노력으로 지켜냈고 계속 발전하여 왔습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인 현재까지 학계나 법조실무에 모두에서 45년만의 계엄,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라는 사상초유의 법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법문야에 국한된 학회가 거의 대부분인 현실에서 모든 법을 아울려 따로 또 같이 연구·발표하는 한양법학회는 이와 같은 미증유의 정치현실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로스쿨이 도입된 지도 16년이 흘렀지만 특정 학교에 국한된 학회라는 멍에를 벗어던지지 못하였습니다. 2025년 집행부는 더 많은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토론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학회에 가입하고 학회일을 맡는다는 덤도 따라올 것입니다.
올해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4차례의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학회지도 4회 발간됩니다. 많은 학회원들께서 좋은 논문을 투고하여 주시고 학술대회에 많이 참가하여 주시면 학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사정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일부 이사님들께는 연락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임원명단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해량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31일
(사)한양법학회 회장 김 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