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법학회] 강동욱 회장님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한양법학회 회장을 맡게 된 강동욱교수입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먼저 지면으로 회원여러분께 인사를 올립니다.

한양법학회가 어느 덧 30여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양법학회는 처음에는 당시 사실상 학자의 배출기관으로서 대학원 본연의 길을 형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던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이광병교수님과 남윤봉교수님을 비롯한 대학원 재학생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모임의 구성원들이 친목모임을 떠나 학문을 추구하는 학자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학문적 연구활동과 그 연구결과의 발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한양법학연구회’라고 하는 공식학술단체를 설립하고, ‘한양법학’ 창간호를 발간하면서 학술단체로서 걸음마를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후 단체의 명칭을 ‘한양법학회’로 바꾸었고, 학술지인 ‘한양법학’이 학술등재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적인 학술단체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이제는 법학분야의 어느 학술단체 못지않은 훌륭한 학술단체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금년에는 사단법인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처음 모임을 할 당시만 해도 저는 가장 어린 나이이고, 대학에서 조교로 활동하고 있어서 학술지 편찬 등에 있어서 심부름을 하였는데 이렇게 회장직을 맡게 되니 감회가 깊으며, 그 어떤 직책 보다도 저에게는 의미가 깊습니다. 저 자신이 평소 ‘한양법학’에 게재한 논문들로 교수가 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한양법학’에 연구결과물을 게재할 기회를 가지면서 많은 혜택을 입고 있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회장직을 맡아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한양법학회에 진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학회를 운영해 오신 전임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뒤를 이어 앞으로 1년 동안 겸허한 마음으로 학회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학회의 발전은 회원 여러분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한양법학회가 한국법학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50년,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처럼 회원여러분 모두가 학회의 주인이고 회장으로 생각하시고 많이 성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학회를 회원여러분 모두의 자유로운 학문교류의 장이고 활동공간으로서 활용하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학회참여를 부탁드리며, 언제든지 학회발전을 위한 고견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한양법학회는 주지하시고 있는 것처럼 특정 전공에 관계없이 법학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학술발표의 기회를 가지고 있으므로 최근 융복합시대에 적합한 학문적 교류가 가능한 학회라고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전공관련 학회의 틀에서 벗어나 한양법학회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학술발표와 연구기회를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회원여러분께 인사올리며, 인사말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7. 1

한양법학회 회장 강동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