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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한양법학회 HANYANG LAW ASSOCIATION

공지사항

제목

창립20주년을 맞는 권기훈 회장 인터뷰=법률신문기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22
첨부파일0
조회수
636
내용
[ 2009-12-19 ]

[인터뷰] 창립 20주년 맞은 한양법학회 권기훈 회장

"사회 현상 해결, 법학전공간 협동연구 필요"







“법학관련 학회가 많지만 대부분이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심도있는 학술행사를 치

르기 어렵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을 통한 학술대회 경비와 학회지 발간비 지원 등의 규모를 획기

적으로 늘려야 합니다”고 학술단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9일 한양대 법학관에서 한양법학회 창립 20주년기념 학술세미나를 여는 권기훈(53) 회장을

만나 어렵게 학술단체를 이끌며 느낀 점들에 대해 들어봤다. 한양법학회는 1989년11월 처음

1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다. 20년을 맞은 현재 교수, 법조인, 각 기관의 법률전문가 등 300

여명의 정회원을 거느린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지난 2006년 학술진흥

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학회지 ‘한양법학’이 이달 2차 심사를 통과하면 등재지로 승격하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했다.



권 회장은 “과거의 학술활동은 공법·사법·사회법 등 3개영역에서 세분화된 개별법들을 중심으

로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법 현상은 어느 특정법의 이론과 법 해석만으론 해결하기

가 쉽지 않은 복합적인 형태가 많이 발생합니다. 예컨대 삼성그룹의 경영권승계 문제, 세계 각

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법적 문제들은 복합적인 법연구가 수반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

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학내 전공간에 심도있는 협동연구가 활성화돼야 할 것

입니다.” “우리학회가 지향하는 ‘법학전공 학제간 협동연구강화’는 다른 학회에서 시도하지 않

았던 연구방향입니다. 개별전공만의 연구결과로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공별 연구를

토대로 전공을 넘어선 복합과제에 대한 연구활성화를 한양법학회의 지속적인 연구방향으로 삼

고 있습니다”고 학회의 나갈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로스쿨과 법학교육의 실용화도 주장했다. “로스쿨은 물론 학부에서의 법학교육도 실용적

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교육과정과 이론교육에서 벗어

나 정부나 기업 및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교과목과 교육내용으로 재편

돼야 합니다. 이런 표준적인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학계·기업 등이 함께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윤상원 기자 news8@la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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