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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한양법학회 HANYANG LAW ASSOCIATION

인사말

  • 학문후속 단절 위기 극복을 위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를 구합니다.

    성동구 행당동산에 한양법대가 자리 잡고 벌써 60주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 당시 미처 하지 못한 축하를 이 자리를 빌어 모든 한양법학인들께 드립니다.
    “그동안 훌륭하게 참 잘하셨습니다!”


  • 한양법대 60년의 한 축을 이룬 ‘한양법학(漢陽法學)’도 벌써 30년이 지났습니다. 1989년 ‘한양법학연구회’가 창립되고 곧이어 1990년 2월에 학술지 한양법학이 창간되어 자주적 학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2021년 한양법학회장의 역할을 부여받은 저로서는, 운 좋게, 아주 여린 새싹으로 피어난 한양법학이 30여년의 희망과 절망, 환희와 고통, 밝음과 어둠, 지혜와 어리석음을 자양삼아 성장하여 이제는 누구라도 그 밑에 들러 한 번쯤 쉬어갈 수 있는 동구 밖 아름드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기억 속에 그 하루하루를 함께 하신 많은 분들께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 생로병사가 있듯이 바로 지금 한양법학의 또 다른 30년의 성장을 위하여 30여 년 전에 그러하였듯이 다시금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학령인구 절벽을 마주하던 심정으로 한양법학구성원 여러분께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를 구합니다. 물론 관심을 두지 않거나 “시대 상황 아닌가?”라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잠시만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눈앞에 드러난 학문후속의 단절을 말입니다. 최근 한양법학에 게재된 논문 편수와 한양법대의 현주소인 한양법학전문대학원의 현실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조금 일찍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사이지만 뒤돌아보니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한양법학은 제게 참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염치는 좀 있으니, 누렸다면 또 누군가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되돌려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선택은 가능합니다. 그저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기억 속에 흩어지든지, 아니면 한양법학의 역사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 바꾸든지.

    2021년 한양법학회장 임기 동안의 과업은, 어쩌면 미수에 그치고 말지라도, 한양법학과 한양법학의 주체들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한양법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당부 드리며 인사말에 대신하겠습니다.

  • 2021년 1월
    한양법학회 회장 주 용 기